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풍성하게 차려진 음식을 먹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생각나는 고마운 분들에게 전할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지역 특산품들을 추천해본다.
▲(유)아리울수산의‘사랑海 황금박대’
아리울수산은 군산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재화 및 서비스 생산, 판매 등의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서해안에서 어획한 국내산 박대를 엄선해 첨단 HACCP 시스템을 통한 철저한 위생관리로 반건조 후 급랭, 진공 포장한다. 신선도 유지는 물론 청결하게 가공된 맛이 일품이다. 박대 10미로 묶인 황금박대 4호 세트가 3만원, 역시 박대 10가 담긴 황금박대 3호 세트가 5만원.
▲생금들 잡곡 선물세트
생금들은 생생한 금빛 들녘이란 뜻으로 유기농 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생산하는 조합법인이다.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학교급식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위원의 스타팜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흰찰쌀보리·현미찹쌀·흑미·찹쌀·홍미가 각각 1kg씩 담긴 5곡세트가 2만7000원, 흰찰쌀보리와 흰찰쌀보릿가루, 흑미가 1kg씩 담긴 3곡세트가 1만7000원이다.
▲군산시수협 멸치 선물세트
군산수협 멸치는 지난 2010년 대통령 설 선물세트로도 선정된 바 있을 정도로 인정받는 품질을 자랑한다.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맛이 좋다. 자멸과 소멸, 중멸이 각 500g씩 담긴 멸치특선 선물세트가 4만 원, 각 200g씩 담긴 멸치특선(小)이 2만3천원이다.
▲(유)바다향 김 선물세트
서해안에서 채취한 원초만을 사용해 바삭하게 잘 구워 씹는 맛이 고소한다.
특히 ‘함초’를 첨가해 나트륨을 줄인 건강하고 바른 먹을 거리다. 김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입맛 없어하는 어린아이들에게도 인기다.
삼단 도시락김 선물세트 1만7500 원, 함초전강김 선물세트 2호가 1만9800원 이다.
이밖에도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펼치는 마을기업의 상품이 있다.
군산의 마을기업으로는 ▲메주, 두부, 청국장을 판매하는 알콩달콩영농조합법인 ▲대방영농조합법인(두부, 식초 판매) ▲우렁이와 큰참외주박장아찌를 판매하는 큰골영농조합법인 ▲건어물, 젓갈류 등 해산물을 판매하는 (사)선유도관광진흥회가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