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관리도와 연도 수역에 패류의 황제라 불리는 전복이 무상 방류돼 어업인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전라북도 수산시험연구소에 따르면 연안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각각 관리도 5만5천마리, 연도 5만5천마리 등 전복 총 11만 마리를 31일 무상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전복은 수산시험연구소가 올 5월초 전복수정란 1,800만립을 인공채란해 수정, 부화 및 유생관리를 한 후 현재는 규조류를 먹여 키워온 1㎝~3㎝정도 크기의 어린전복이다.
이에 앞서 수산시험연구소는 지난해에도 선유도 수역에 5만5천마리의 전복을 무상 방류해 연안 어업인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방류된 전복은 3년 후 상품 생산이 가능해 2개 수역 어촌계는 약 3억 정도의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수산시험연구소 관계자는 “참 전복은 전북도 해역 중 미역 등 해조류가 풍부하고 암반이 형성된 고군산군도, 상∙하왕등도, 어청도와 같은 외양해역이 전복서식의 적지”라며, “앞으로도 연안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사업을 지속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복은 우리나라 동∙서∙남해안에 서식하고 있는 유용 수산동물로써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고, 발암을 억제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그 식품가치가 인정되고 있는 패류의 황제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연안 정착성 수산생물중 이동거리가 멀지 않아 방류효과가 아주 높고 고소득 품종으로 도내 어업인에게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양식품종으로 매년 종묘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