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가 3일 삼성그룹에 대해 군산의 전장산업에 투자할 것을 건의했다.

군산상공회의소는 군산이 고용ㆍ산업위기지역에 지정되고 정부로부터 여러 지원을 받고 있지만 효과가 미비하고,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된 지 2개월이나 지났지만 정부와 한국GM은 공장 활용방안에 대해 어떠한 구체적인 논의조차도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삼성의 군산투자설이 대두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삼성의 전장산업 진출과 한국GM 군산공장에 새로운 변화를 모색 할 수 있다는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그룹이 군산투자유치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군산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전기상용차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에 적합하기 때문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이러한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기차 관련 선도기업의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의 입주가 반드시 수반되어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은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전기차 분야 세계 1위인 중국 BYD사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인 미국의 하먼사를 인수하는 등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삼성의 전장산업 군산투자야 말로 실의에 빠진 군산시민에게 진정한 희망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