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이미 발표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지원 외에 추가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GM군산공장 협력업체의 전기․상하수도 요금, 폐수처리비 등의 기본료 경감과 가스요금 납부기한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협력업체 간담회, 고용위기지역 지정관련 일자리사업 발굴회의 등을 통해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협력업체들은 기본료 경감, 납부기한 연장 등을 건의했고, 지난 13일 군산시, 익산시, 한국전력공사전북지역본부와 군산도시가스 등이 실무회의를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전기요금의 경우, 지난 8일 산업부에서 발표한 ‘지역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원 대책’으로 기존에 군산 조선협력사에만 지원하던 기본요금 경감을 군산 자동차협력사까지 추가 지원대상으로 포함해 업체의 미사용 설비를 계약전력에서 제외함으로써 전기요금을 경감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와 관련, 한전에서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전기사용변경 접수 등을 통해 미사용 설비에 대해 계약전력을 조정할 계획이다.

가스요금은 군산도시가스사 등 3개 도시가스사에서 가스요금 납부유예를 통해 납부기간 연장과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협의했고, 세부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상하수도요금 및 폐수처리비는, 군산시의 경우 지난 16일 고용위기지역지정을 신청에 따라 요금의 면제대상, 면제기간, 감면율에 대해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해서라도 협력업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군산시와 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익산․김제․완주 등 시군에는 납부기간을 연장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원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북도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협력업체의 생활민원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GM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