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기공식이 12일 오후 3시에 문동신 시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김완주 도지사, 강봉균 국회의원 등 관계자 시민 학생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공장 부지에서 열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20일 군산시․전북도․현대중공업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20여일만에 1단계 공장건립 사업에 전격 착수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군장국가산업단지내 1단계로 약 3천억원을 투입해 선박블록 제작공장을 건설 한 후 단계적으로 이 공장을 증설하고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이미 460여명의 기능인력을 모집하여 지난 2일부터 울산교육원에서 교육중에 있으며, 오는 2009년까지 1,220여명의 현지 젊은이들을 우선 모집해 산업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서 문동신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군산시가 손을 맞잡고 세계제일의 기업과 세계 제일의 도시를 목표로 상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달려가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현대중공업 투자 확정으로 시내 곳곳에는 “군산에 투자를 결정한 현대중공업 관계자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라는 등 수십 개의 플래카드가 걸려 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잘 나타내고 있다.

최길선 사장은 “현대중공업은 군산공장은 군산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현대중공업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이날 기공식에서는 이번에 새로 뽑은 현대중공업 직원40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기공식 축하공연은 오늘 12일 오후 7시에 은파 물빛다리에서 열린다.

축하공연은 유열사회로 진행되며 조영남, 편승협, 김성환,강수지,LPG,자두 등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불꽃놀이도 계획돼 있어 모처럼 시민들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