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지역 철도와 도로 등 SOC 건설사업에 672억원이 투자된다.

군산시 건설교통국은 16일 올해 국 업무 추진방향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갖고  국 소관 SOC 사업계획을 밝혔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연말 동백대교 개통이다. 오랜 기간 지역숙원인 동백대교가 개통될 경우 물류비 절감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 유입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인접 도시와의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철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대야간 복선전철 사업과 대야~국가산단간 인입철도 사업이 지난해 2,350억원, 올해 223억원 등 충분한 예산확보와 함께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단계별 공정에 따라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익산-대야 복선전철은 현재 65%, 인입철도는 59%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철도가 개통되면 철도물류 수송체계 확충과 함께 물류비 감소 등 국가기간망으로서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주요 시내 정체구간 해소와 접근성 확보, 지역간 이동여건 개선 등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올해는 공단대로 확장공사 등 총 15개소에 대해 4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보상과 공사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신규사업을 배제하고 진행 중인 사업만 추진됨으로써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의 교통편익 및 사업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미성~열대자간 도로 등 도시계획도로 4개소에 대해 79억원을 들여 공사 및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며, 교통여건 개선 및 균등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외곽 읍면지역에서는 지방도와 농어촌도로 사업이 대폭 추진된다.

지방도는 744호선 확포장 외 2건에 대해 55억원이 투자되고, 고군산군도 내부도로 외 7건의 농어촌도로에 23억원을 투자하여 공사 및 보상, 설계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도로환경 및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조성하여 지역 내 관광여건 등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도로, 농로 등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주민숙원사업도 추진된다. 이는 그동안 소규모 주민 불편사항, 교통여건 개선요구 등 지역 내 세부 민원들을 찾아 해결하는 사업으로 도로 정비 71건(75억원), 농･배수로 등 정비 79건(20억원) 등이다.

하천분야에서는 현재 옥회천 등 8개 사업을 추진 중으로 2018년에는 국･도비를 포함, 총 13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공사, 보상, 설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하천 정비를 통해 재해예방은 물론 도시경관 개선 및 시민 휴식시설 확충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분야별 공공인프라를 확충하여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군산시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SOC는 시민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편리성과 더불어 경제활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만큼 시에서는 SOC 확충을 통해 도시가 한 단계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