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 매립이 현행 민간 대행개발 방식에서 공공주도로 전환된다.

4일 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은 새 정부의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정책 기조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결정을 통해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방식을 민간사업자 대행개발에서 공공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의 직접개발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산단 매립에 가속도가 붙는 등 산업단지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5년부터 ‘공공기관 부채 감축’ 방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가 산업단지 매립 및 단지 조성 공사를 직접 못하도록 제한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대행개발을 하도록 했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산업단지 매립 공사를 수행할 민간 대행개발사업자를 공개 모집했으나 응모자가 없어 약 2년간 매립 공사가 지연되었고 이와 연계된 군산항로 준설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등 문제점을 야기했다.

하지만, 이번 개발방식 변경으로 공정률이 21.3%로 저조했던 산업단지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군산항로 준설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후속 조치로 사업시행자의 직접매립 방식을 실시 계획에 반영하고 농어촌공사의 책임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산업단지 매립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하고,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 산업단지」로 차별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