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림조합(조합장 고석빈)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내실경영에 힘입어 강하고 튼실한 조합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 시선을 끌고 있다.

군산산림조합은 지난해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데 이어 올해도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 되어 산림시책사업 및 조합 활성화를 위해 매진한 결과 전년 못지않은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어 조합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자본금은 지난 2012년 11억8천만원에서 2016년 24억5천만원으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이는 조합설립 이후 55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자본금을 확보한 것이며, 앞으로도 자본금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사업 역시 기존 나운동과 조촌동으로 이원화된 사무실을 조촌동으로 통합해 책임경영과 경비 절감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과거 적자행진을 극복하고 2014년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여․수신 업무 태세로 전환하면서 지난 2013년 초 270억원이던 수신고가 현재 433억원으로 괄목할 만한 급성장을 이뤄내고, 120억원이던 여신 역시 3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여수신 등 조합 경영의 주요 지표가 상승하면서 조합자산이 지난해 500억원을 넘어서자 금감원 지침에 의해 올 하반기부터는 외부회계감사 대상기관에 포함됐다.

전문 공인회계사에 의해 외부 감사를 받으면 회계 투명성 및 자산건전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어 조합 신뢰도 제고 등 명실공히 조합 경쟁력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조합 측은 대의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분재산업박람회 견학을 주선하는 등 임업 농가의 소득증대 및 다양한 소득사업 발굴 지원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거 존재감 조차 희박했던 군산산림조합이 조합원과 시민들의 무관심을 극복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경쟁력을 갖춘 조합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1962년 군산산림조합 창립 이후 50여년 만에 조합원 직선으로 선출된 산림녹지분야 고석빈 조합장의 전문성 및 풍부한 행정경험이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실제로 고 조합장이 조합운영을 맡은 지난 2013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산림조합의 각종 경영성과가 눈에 띄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조합장의 이러한 노력 및 성과에 힘입어 군산산림조합은 지난해 산림청장 기관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고석빈 조합장은 “군산은 무주, 진안, 장수지역과 달리 산지 면적이 적어 조합원들의 임업소득 향상이 쉽지 않은 곳이지만, 군산만의 특수한 상황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신용사업 및 조합원 소득증대 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조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원해주시는 임직원 및 조합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