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수 부진 및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청 직원들이 발 벗고 나섰다.

군산시는 공공기관에서 앞장서 BUY군산을 적극 실천하고자「전직원 BUY군산 마일리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내 고장 상품 애용,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점포에 밀려 상대적으로 설 자리가 좁아진 전통시장과 지역 내에서 생산･가공･판매되는 군산팜, 로컬푸드 매장 이용으로 한정된다.

시는 부서별 온누리상품권 구입 및 관내 전통시장, 군산팜, 로컬푸드 매장에서 사용한 카드나 현금영수증의 총 사용금액을 부서 현원으로 나누어 평균 이용금액을 산정하고, 이를 마일리지로 환산하여 연말에 점수가 높은 3개 부서를 선정해 시상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수 지역경제과장은 “조선산업 구조조정과 AI, 구제역 등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으나 이럴 때 일수록 내 고장 상품 및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무원이 솔선수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