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수 군산부시장을 비롯해 군산자유무역관리원 최석진 원장과 기업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는 다음소프트 최재원 이사를 초청, ‘데이터로 세상 읽는 법’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최 이사는 강연을 통해 “인간이 디지털에 남긴 흔적들이 모여 빅테이터를 구성하며, 잘 해석된 빅 데이터는 사회흐름은 물론, 대중심리, 소비 트렌드 등 사히 전반을 파악하는 하나의 신호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시대에 빅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경영과 인간적 관계 설정, 마케팅, 미래 분석 등 다양한 사회학-경제학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빅 데이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는 군산 여행에 대한 트랜드 분석 자료도 선보였는데, 빅 데이터를 통한 군산여행의 주요 키워드로는 1위가 ‘관광’  2위 ‘식도락’  3위 ‘휴양’ 순으로 나타났으며, 계절별로는 가을이 가장 언급량이 많은 반면에 겨울이 ‘군산여행’에 대한 키워드 언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철길, 코스, 일본식, 일제강점기, 맛’ 등으로 검색되었던 군산 관련 주요 키워드가 2016년에는 ‘맛, 코스, 철길, 당일치기, 드라이브’ 등으로 먹을거리 중심의 여행 패턴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최 이사의 설명이다.

최재원 이사는 광운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 국무조정실 신산업투자위원, 연세대 매경 빅데이터 최고위과정 강사, 빅데이터 포럼 실무운영위원장, 다음소프트 이사로 재직하는 등 다양한 빅데이터 전문가로  활동중이며, KBS 라디오 ‘빅테이터로 보는 세상’ 출연과 저서로서 ‘치킨은 왜 행복을 말할까’ 등이 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나의균 이사장은 “기업경영에서 무엇보다 빅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이며, 다각적인 빅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며 “군산시와 산학융합원은 앞으로도 산단 기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국내 저명한 인사를 초청하여 다양한 경영전략을 듣는 CEO포럼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