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핵심 인프라시설인 새만금국제공항 타당성 조사용역이 연내 착수될 전망이다.

이 용역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용역비 8억원이 확보됐음에도 불구하고 착수 지연되는 것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이번 용역을 통해 새만금공항의 가장 큰 관심사인 새만금국제공항의 경제성과 입지, 사업착수 시기, 규모 등의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에 군산은 물론 전북도민들의 과심이 지대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는 타당성 조사 용역비 8억원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배정했으며, 다음달 중 용역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연내 용역이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새만금권 신공항의 항공수요 등 경제성을 논리적으로 어떻게 부각시킬지 여부가 용역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올해 영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한 이유중 하나가 경제성 문제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한중산업협력단지를 기반으로 기업유치에 따른 공항수요 증가, 공항건설에 따른 지역균형발전 효과, 항공수요 추이 등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항입지를 놓고 김제지역과 새만금 마스터플랜에 반영된 군산공항 확장부지간 지역논리가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편중 없는 오로지 정책적인 접근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이번 용역에서 새만금 신공항 건설에 대한 타당성이 입증될 경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2017년)와 국토부의 기본계획수립(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2019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새만금 공항건설 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