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고품질브랜드쌀 은상과 금상에 선정된 회현농협 옥토진미골드(좌), 제희 RPC 철새도래지쌀(우).

군산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제희RPC의 철새도래지쌀과 회현농협의 옥토진미골드가 전국 12개 브랜드에 포함돼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2003년부터 13년 동안 추진된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군산쌀 브랜드는 18회에 걸쳐 전국 역대 최다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전국 1,800여 개의 브랜드 쌀 중 각 시·도로부터 추천받은 43개 브랜드 쌀을 전문기관의 쌀 품위평가, 품종 혼합비율 평가, 소비자 패널 식미평가, 서류·현장평가 등의 종합적인 평가단계를 거친 후 최종 12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장장 6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은상을 수상한 제희RPC 철새도래지쌀은 대한민국 수출1호 쌀 브랜드 명성을 이어가며 세계 각국에 지속적인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쌀 수출을 상징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동상을 수상한 회현농협의 옥토진미골드는 우수 미질과 식감 덕분에 까다로운 수도권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할 정도로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산쌀 브랜드가 이와 같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2003년부터 군산시가 지역별 토양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비료를 무상 지원하여 미질을 높이고, 품종 선택에서부터 재배와 건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했기 때문이다.

RPC 가공시설 현대화 및 서울 등 대도시에 군산쌀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한 것도 주효했다.

김성원 시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성과는 우수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 땀 흘린 농민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군산쌀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 중의 최고 명품 군산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과 함께 RPC 경영평가와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 및 들녘 경영체 육성사업 심사 시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한편, 최근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농협 64개 RPC를 대상으로 하는 NHQ 농협인증 쌀 브랜드 평가에서 대야농협 ‘큰들의꿈’과 회현농협 ‘옥토진미골드’가 나란히 11개 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군산쌀이 맛과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전국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