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사)녹색통곡물산업화사업단(단장 신영주)이 주최한 ‘2015 군산 올벼신미 제례’ 행사가 농업 관련 단체 및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벼신미란 일년 동안 농사를 지은 새 곡식을 먹기 전에 조상께 먼저 대접하고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었던 농촌 고유의 전통문화로 이번 재현은 옥구향교에서 후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녹색통곡물산업화사업단을 중심으로 군산의 대표적 향토자원 쌀, 보리, 밀을 이용해 농식품 6차 산업화를 실현해가는 과정에서 사라져 가는 농경문화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군산농업을 대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더욱 도약하기 위함이다. 

올벼의 현대화 및 과학화를 통해 초록통곡물을 널리 알리며 군산 쌀과 보리, 밀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겠다는 것.

신영주 단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사업단을 대표해 군산 농업 발전을 기원하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녹색통곡물이 침체된 농촌 소득 향상을 이끌고 더욱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사)녹색통곡물산업화사업단은 총 3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 녹색통곡물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제2회 중국칭다오 국제건강식품·유기농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에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녹색통곡물(통쌀, 통밀, 통보리)은 곡식이 덜 영글었을 때 수확해 겨층과 씨눈(배아)을 그대로 살아있게 도정을 최소화해 기능성 영양소(수용성 식이섬유, 비타민, 항산화물질 등)가 풍부한 곡물로써 당뇨, 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