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 추진하고 있는 ‘Buy군산(내고장상품 애용) 및 소비촉진운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Buy군산’ 운동을 통하여 토목건축분야 2446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분야 73억원, 관광․체육분야 32억원, 시 예산 집행분 291억원 등 총 2,84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내고장상품 애용 및 소비촉진운동이 점차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 및 군산팜, 직거래장터 운영 등으로 인한 실적이 크게 늘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판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시티투어 및 군산역사문화탐방 여행서비스 조달청 등록 등으로 인하여 군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 한데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방문객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박물관 Buy가맹점’ 이용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상권과 연계한 기업사랑 가맹점 운영, 마을기업/사회적기업 판로확대를 위한 시책은 관내 기업 근로자들의 사기진작 및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 민간소비 촉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전 직원 전통시장 장보기, 유관기관 및 단체 온누리상품권 구매 협조, 내고장 상품 애용 캠페인 등을 벌인 결과 상반기 온누리상품권 판매 실적이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됐다.

오는 9월 25일까지 한시적으로 온누리상품권 10% 할인율이 적용됨에 따라 관내 유관기관, 단체, 기업체 직원들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증가로 전통시장 경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메르스 여파로 지난 6월 숙박업, 관광업, 전통시장 매출액 등이 일시적으로 급감했으나 메르스 사태가 진정된 7월 이후 소비심리는 메르스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여름 휴가철 관광객 증가 및 추석명절 특수 등으로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경익 지역경제과장은 “휴가철 가족여행 활성화 등을 통한 지역소비촉진을 도모하고, 하반기에도 체감경기 개선을 위하여 내고장상품 애용 및 소비촉진운동을 지속 추진하여 서민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