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로 개발업무가 분산된 새만금사업의 원활한 조정 및 신속한 개발을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내 새만금전담팀 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국무조정실에는 새만금위원회 운영 등을 전담할 사무관급 한 명만 배치돼 있으나 5월 중 서기관급 팀장 한 명을 포함해 4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다.

국무조정실 내 전담팀이 구성되면 현재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새만금사업의 원활한 조정과 새만금위원회의 집행 기능을 담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는 새만금 전담팀이 구성되면 새만금특별법 개정으로 새만금사업 추진지원단이 공식 출범할 때까지 새만금사업의 부처 조정 기능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리실에 새만금사업 추진지원단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새만금특별법 개정안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된다.

도는 국토위에 제출되는 검토보고서에도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 추진과 중앙부처간 이견 조정, 통합기능 수행을 위해 새만금추진지원단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는 새만금 내부개발의 속도를 내기 위해 총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보고 총리실 안에 새만금추진지원단을 설치하기 위해 중앙부처 및 정치권을 상대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새만금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새만금개발청’에서 총괄 추진하고 있으나 단일 사업지구 내에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여러 부처가 각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처간 이견조정 및 각종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국토부 산하 청 단위인 새만금개발청에서 여러 부처를 상대로 조정 기능을 담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새만금위원회’ 역시 최근 들어 국무총리실의 새만금 정책 조정기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