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군산, 지난해 4분기 1,454억 실적 거둬

시, 23일 추진상황 보고회 향후 추진계획 점검

한정근 기자 / 2015-01-23 09:51:10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인 BUY군산의 지난해 4/4분기 추진실적이 1,454억원에 달하는 등 전 시민운동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BUY 군산 4/4분기 지역상품 이용실적 결과 ▲건설∙건축분야 1,262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분야 29억원 ▲관광∙체육분야 27억원 ▲시예산 집행분 136억원 등 전분기 대비 17%가 증가한 총 1,4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장기간 경기침체로 관내 기업들의 어려움과 지역 상권의 침체가 지속되는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이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는 23일 ‘내고장 상품 애용(Buy군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추진실적을 분석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양원 부시장은 “경제여건이 어려운 요즘, 공직자가 솔선해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사업발주시 지역업체 참여방안 강구, 하도급 계약시 지역업체 참여유도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내고장상품 Buy군산운동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적∙마을기업, 장애인 생산품 등도 적극 구매해 달라”며, “특히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장보기 캠페인 등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군산시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입주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기업사랑 4대전략 28과제’ 추진, ‘기업 후견인제’, ‘기업사랑 가맹점’, ‘근대역사박물관 Buy 가맹점’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현대화된 운영시스템을 갖춘 옥산농협 로컬푸드 지매장을 개장해 생산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