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농공단지  ⇒ 동군산 산업단지

옥구농공단지  ⇒ 서군산 산업단지

성산농공단지  ⇒ 성산 산업단지

임피농공단지  ⇒ 임피 산업단지


군산지역 ‘농공단지’ 명칭이 ‘산업단지’로 새롭게 바뀌어 사용된다.

시는 ‘농공단지’라는 명칭 자체에 낙후성, 영세성 등 부정적 이미지가 내포돼 기업활동에 부정적 요인이 크다고 판단해 농공단지협의회 및 입주기업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단지’ 명칭을 사용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수농공단지는 동군산산업단지▲옥구농공단지는 서군산산업단지▲성산농공단지는 성산산업단지▲임피농공단지는 임피산업단지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이들 4개 산업단지(기존 농공단지)에는 83개 업체 1,6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생산액은 연간 940억73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로써 군산지역에는 새만금산업단지(1870만㎡), 군산국가산업단지(682만8천㎡), 군산2국가산업단지(1577만4천㎡), 군산일반산업단지(564만1천㎡)와 더불어 기존 농공단지에서 ‘산업단지’로 바뀐 동군산, 서군산, 성산, 임피산업단지 등으로 명칭이 통일됐다.

그동안 ‘농공단지 입주기업’이라고 하면 영세기업으로 취급돼 판로개척과정의 어려움은 물론 인력채용시 지원기피 사례 등이 발생하는 등 기업활동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시는 기존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지원해온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며, 새로운 명칭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변경된 명칭은 도로표지판, 단지입구 안내판, 버스정류장 노선도, 각종 홍보자료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여 정비할 계획이다.

서수농공단지협의회(동군산산업단지협의회) 석상신 회장은 “이번 농공단지 명칭변경의 사례가 타 시도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공단지 취업기피 현상 및 이미지 개선 등 농공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다”고 말했다.

정준기 시 투자지원과장은 “이번 명칭변경을 통해 기업체의 대외인지도 확산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기업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렴해 농공단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