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군산관광호텔 전경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인 세빌스코리아는 세빌스 군산호텔을 시작으로 전문적인 재무 및 자산관리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마케팅 지원시스템을 토대로 호텔 위탁운영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세빌스코리아와 지솔트는 내년 3월 오픈을 목표로 군산관광호텔에 대한 사업계획승인 및 리모델링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객실 134개와 2개의 식음업장 그리고 연회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회사 측은 호텔 입지가 군산CC, 국립 생태원, 군장 산업단지 등을 배후로 두고 있어 레저와 비즈니스 양면에서 고객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관광호텔은 지난 10여년 동안 군산의 관문에 흉물스럽게 방치되면서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눈총이 대두됐으나 내년 3월 다시 호텔개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반기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 군산관광호텔 입지는 상업지역으로 호텔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가능한 만큼 신청이 들어오면 건축, 환경위생 등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처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옛 군산관광호텔은 지난 1987년 3월 신축 당시 연면적 8,602㎡에 지하 1층, 지상 9층, 109개의 객실을 갖춘 지역 대표적 숙박시설이었으나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다 2005년 10월 이후 휴업에 들어갔으며, 군산시는 2009년 7월 호텔등록을 취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