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오는 11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전라북도, 도내 유관기관 및 한국지엠 군산공장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들의 한국지엠차 사랑에 대한 감사와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사랑해 달라는 뜻에서 고객감동 실천 결의대회를 갖게 된다.

 이날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사는 결의대회에서 앞으로 군산공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기본질서를 확립시키고, 최고의 품질로 명품 차량을 생산하여 세계최고의 일류공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하는 선언문을 낭독하고 결의문을 전라북도에 전달한다.

 또한 결의문 선언 후 한국지엠에서 생산하는 8개 차종(스파크∙트랙스∙아베오∙크루즈∙말리브∙ 올란도∙캡티바∙알페온) 전시 및 판촉을 하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지엠차량 무상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유럽경기 장기침체로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를 유럽에서 철수하게 됨에 따라 그간 전라북도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전체 매출액이 40% 이상 감소되어, 지역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내수판매 확대로 전북경제 살리기 운동 차원에서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관계자가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송하진 도지사는 군산공장 김선홍 본부장, 박경일 정비사업본부장, 한국지엠 노동조합 이범로 군산지회장, 군산사무노조 배광남 대표, 군산공장 한마음 직·공장회 안민회 회장과 환담을 하고, 군산공장 조기 정상화를 위한 생산물량 확보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김용만 민생일자리본부장은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호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신흥시장 집중공략과 내수시장 확대를 통한 생산물량 확보, 신차 생산, 직영정비사업소 신설을 통한 고객 서비스 제고, 건전한 선진 노사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라며, “ 향후 한국지엠 경영진을 자주 만나 군산공장 투자 확대 약속 이행을 촉구 하고, 노사정 협력사업 확대를 통한 선진 노사문화 정착과 ‘내고장 상품 지엠차 전시∙판촉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