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지스코(GSCO)’가 다음달 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스코’는 오식도동 새만금산업전시관 부지에 18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7492㎡,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위탁운영업체로 선정된 국내 최고의 전시컨벤션 전문회사인 ‘코엑스’에서 앞으로 3년 동안 운영을 맡는다.

컨벤션관과 실내전시장(3697㎡), 야외전시장(7300㎡)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1만7600㎡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컨벤션관은 2000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9개의 중·소 회의실, 기업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각종 학회나 협회의 대규모 학술회의 및 총회 장소로 활용된다.

실내 및 야외 전시장은 주로 기업의 상품과 기술 등을 홍보하는 장소로 이용된다.

지스코에서는 개관 직후, 7일부터 5일 동안 ‘플라즈마국제응용학회’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의 과학자 300여명과 국내 과학자 300여명 등 모두 600여명이 참가해 플라즈마의 실용화와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달 24일부터 27일까지는 임신출산용품 박람회인 ‘아가사랑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베이비페어를 비롯해 가족뮤지컬, 출산 보육을 위한 '아가사랑 맘아카데미'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위탁운영을 맡은 코엑스는 별도로 군산사업단을 설립해 서울·창원 코엑스와 함께 각종 행사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벌인 결과 올해 11회의 컨벤션 및 전시회, 내년 12회, 2016년 1회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마이스(MICE)산업은 ‘굴뚝없는 황금산업’, ‘서비스산업의 꽃’으로 불리며 마이스 방문객의 1인당 소비지출이 일반 관광객의 2.8배에 이른다”며 “새만금과 전북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전시컨벤션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마이스(MICE)산업은 Meeting, Incentive, Convention(Conference), Exhibition(Event)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딴 것으로, 특정한 주제와 테마를 가진 대규모 집단이 특정한 목적으로 모이면서 관광, 숙박, 쇼핑, 위락, 교통 등 연관산업에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산업이다.

한편, 4일 개관식에는 시민과 내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지스코 개관으로 군산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다양한 전시, 관광, 국제세미나 유치가 가능해져 군산이 전시컨벤션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