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는 호원대학교 강희성 총장,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장길호 원장,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종율 군산지사장, 전북자동차기술원 권영달 원장 등 전북 도내 기업지원기관장, 기업 CEO 등이 참석했다.

‘상용차 산업 발전방향 및 전북 특장차 발전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타타대우상용차 김관규 대표이사를 초청해 ‘상용차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조연설을 듣고, 전북자동차기술원 노윤식 실장의 ‘전라북도 특장차 산업 발전방향’ 주제발표에 대한 도내 관련기업 및 대학, 지자체 관계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타타대우상용차 김관규 대표는 국내 상용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중 상호 협력을 통한 상용차 부품 경쟁력 강화와 주요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 지원을 역설했으며 “하이브리드, 전기, 연료전지 등 승용차에 한정된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상용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북자동차기술원 노윤식 실장은 “국내 고층건물 증가와 물동량 증가로 특장차 내수 수요가 크게 늘었으며, 수출 또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특장차 수입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국산화 진전으로 인하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어 “전북은 타타대우상용차와 현대자동차가 입주해 국내 중대형 상용차 생산의 93%를 생산하고 있는 최대 집적지로 연구와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부품업체의 집적화 부재로 기술개발 지연 및 부품 국산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와 전북자동차포럼·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군산국가산업단지 자동차부품소재 미니클러스터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지원 협력 및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나의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자동차산업은 제조업 총 생산규모 중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한국지엠의 감산과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자동차 산업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오늘 포럼은 우리 지역 상용차·특장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 발전 대안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