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오리농가 등에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 세무서(서장 최대열)가 오리농가 뿐 아니라 도축장 등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세법이 정하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세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대상업체는 오리농가·도축장·가공업체·유통업체·매출이 급감한 가금류 취급 음식점 등이며, 면세사업자현황 신고기한 연장,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납부기한 연장, 부가가치세 등 환급금 발생 시 최대한 앞당겨 지급 등을 지원한다.

고지서가 발부된 국세의 경우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하며 이와 관련된 납세담보의 제공도 면제된다.

이밖에도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에는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하고 재해로 인해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되었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그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을 공제하게 된다.

세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납세자가 관할세무서에 우편·팩스·홈택스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 직접 직접 신청해야 하며, 납세자가 납기연장 등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피해사실을 직접 수집한 경우 세정지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