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시장을 근대역사유적지와 연계한 국수거리로 조성하자는 방안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18일 부안에서 개최된 도내 33개 전통시장 상인들과 도지사가 함께하는 간담회에서 나온 것으로 지역별 특색 있는 명물시장 만들기를 위한 토론 중에 제시됐다.

김완주 도지사는 근대역사 유적지 관광객을 군산명산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도록 국수거리로 조성하고 남원 인월시장의 주말장터와 완주 고산시장의 한우 등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명물시장 만들기를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김완주 도지사는 “군산 신영시장의 수산물이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하는 등 우리 전통시장도 제품만 좋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시장별 고유한 특화품목을 더 개발하고 육성하는 특성화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반 이상의 점포가 장사를 포기해 쇠락해가는 명산시장이 국수거리 조성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