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지난해 (사)군산쌀 생산자협회를 결성해 군산쌀의 유명성, 역사성, 품질 우수성, 지리적 조건 등 관련 자료를 수집, 특허청에 출원 한 결과 지난 10월 28일자로 군산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등록번호44-0000219호)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이란 상품의 품질과 특성 등이 본질적으로 그 상품의 원산지로 인해 생겼을 경우 그 원산지 권리를 보장해 주는 제도로서 특허청에서 주관하고 있다.

등록을 완료한 군산쌀은 앞으로 명칭 보호와 함께 브랜드 경영 목적을 위해 상표법을 기본으로 ‘군산쌀’이라는 산업재산권을 보호받게 된다.

제 3자가 ‘군산쌀’ 또는 그와 유사한 상표를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고, 다른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의 등록을 배제하는 효과는 물론 타 지역 사람이 동일 상품에 대하여 지리적표시와 동일·유사한 상표를 사용할 경우 상표권 침해가 되어 민·형사적 책임을 지게 된다.
 
군산쌀은 금강과 만경강 사이에 위치한 간척지를 기반으로 칼슘 및 마그네슘 등 무기물 함량이 풍부하여 지리적 특성과 품질이 우수하며, 전국소비자단체 선정 우수브랜드 입상 14회(전국 1위), 수출실적 전국 1위 등 유명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세종실록지리지와 조선왕조실록에 옥구현의 주산물로 쌀이 명시되면서 역사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학영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그 지역의 특산품을 명백히 인정하는 제도로서 군산쌀의 명품 브랜드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추가로 특산품 품질보호, 지역 특화산업 육성,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농산물 품질관리법에 근거한 농축식품부(농산물품질관리원) 주관 지리적표시제도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