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시장이 22일 팀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군산공장 및 지역사회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팀 리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2일 기자회견 및 군산시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GM은 한국지엠에 향후 5년간 8조 원을 투자할 것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신차생산을 포함한 6종의 차세대 신차를 한국에서 생산한다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GM의 이러한 발표에 대해 지난해 11월 GM의 차세대크루즈 생산계획을 군산공장에서 제외한다는 GM 발표 이후 지역경제 악영향을 우려하며 가슴 조여왔던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은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 쉬며 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군산상공회의소는 도심 곳곳에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신차생산 방침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적극 반기고 있다.

시민들 역시, 전북 수출은 물론 군산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신신차 생산 방침이 움추려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신차 생산 방침이 결정되기 까지는 지난해 11월 차세대 크루즈모델의 군산공장 생산 제외 발표 이후 3개월여 동안 발빠르게 움직인 군산시와 시민들의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먼저, 문동신 시장은 지난해 11월 성명서를 발표,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비롯 국내 4개 사업장의 생산물량을 감축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강력하게 주문한데 이어 GM의 결단력 있는 자세를 촉구함은 물론, 이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관계기관 및 정치권에 전달해 도움을 요청하는 등 민첩하게 대응했다.

이어 군산시민 16만 6400여명의 뜻이 담긴 서명부를 한국지엠 본사에 전달, 시민과 함께 성장한 동반자 기업인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신차생산 제외방침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한국지엠 본사 임원진과 접촉을 통해 군산시민의 뜻을 전달한데 이어 팀 리 해외사업부문 사장 면담 및 GM본사 방문을 요청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문동신 시장은 22일 한국지엠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후 팀 리 해외사업부문 사장 및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사장과의 간담회에서 GM의 한국지엠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과 아울러 차세대 신제품을 군산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라는 기쁜 소식으로 신뢰를 지켜준 GM측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군산시민과 함께 GM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GM은 군산공장 투자계획으로 라세티 생산주기 연장, 크루즈 부분변경 모델 및 생산주기 연장, 올란도 생산주기 연장, 차세대 신제품 군산공장 생산 등을 확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