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작벨트화 사업 등으로 인해 군산내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향토음식관 아리랑이 개관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농산물홍보갤러리에 속한 전문식당인 ‘향토음식관 아리랑’이 그 주인공이다.
향토음식관 아리랑은 군산의 대표 특산품인 흰찰쌀보리와 를 주원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보리밥 정식, 각종 해삼물이 듬뿍 들어간 아리랑 전골. 군산의 맛을 제대로 뽐 낼 아리랑 한식 정식, 아리울 박대 정식 등이 그것이다. 식단의 주재료는 모두 군산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이다.
가격대는 가볍게 친지들과 함께 가서 먹을 수 있는 8,000원부터 접대가 필요한 3만원짜리까지 다양하다.
아리랑에서는 접대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아득한 방을 제공하고 있다.
아늑하고 조용한 방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가볍게 군산내항을 걸으면서 군산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리랑이다.
아리랑 주변으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구 조선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 그리고 군산내항이 있다.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군산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향토음식관 아리랑을 위탁받은 사람은 군산에서 30여년 동안 요식업을 운영해 온 김영배 사장이다.
김영배 사장은 향토음식관 아리랑에서 자신이 쌓아 온 노하우를 전부 쏟아 부을 계획이다.
그동안 군산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가교 레스토랑, 바다횟집, 패밀리가든을 운영하면서 김 사장이 추구한 것은 ‘건강식’이다.
‘음식은 꼭 배고파서 먹는 것은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서 먹는 것이다’ 라는 것이 김영배 사장의 지론이다.
김영배 사장은 건강식을 만들기 위해 지킨 원칙은 신토불이다.
땅에서 나오는 기운과 사람의 기운이 같다는 의미의 신토불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김 사장은 군산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왔다.
신토불이는 30여년 동안 요식업을 운영할 수 있었던 김 사장만의 온 노하우인 것이다.
향토음식관 아리랑은 맛을 내기 위해 인공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생선과 채소 등 농산물을 가지고 만든 자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리랑 식단의 가장 큰 특징은 식이요법을 가미한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리랑 주방을 보고 있는 임은숙 여사는 식이요법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식이요법지도사는 어떤 재료가 어디에 좋은지를 파악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을 할 수도 있는 전문가를 말한다.
김영배 사장의 부인인 임은숙 여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힘껏 발휘해 아리랑을 찾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보리관련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배 사장은 “군산을 찾는 관광객이 군산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는 것 중에 하나는 음식이다”고 강조 한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단순하게 관광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군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군산의 바닷가 향취가 물씬 나는 맛있는 음식은 또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