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0일 군산항 관련 유관기관 및 주요 선사, 업체와 함께 군산항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정선식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기관, 화주, 선사, 하역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평소 군산항 이용시 불편했던 사항이나 건의 사항 등을 이야기 하며 최근 침체된 군산항의 발전방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 했다.

김철승 GCT 대표이사는 “GCT 우량고객인 장금상선에 감사하다”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금상선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방안을 찾아 보겠다 고 말했다.

고종진 서부항운노조위원장은 “지난해 군산항 물동량은 1,860만톤으로 최고점을 경신했으나 올해 GM물동량이 현저하게 감소해 전체 물동량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노사정이 하나가 돼 군산항 물동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이석우 군산대산항만물류협회장은 “곡물 물동량은 지난해  평택항에 20만톤이나 빼앗겼으나 이에 낙심하지 않고 평택항 보다 규모가 큰 36만톤급  양곡 사이로를 군산항에 짓는다”고 소개하고 군산항은 식품 화물 최고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주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은 “새만금 신항은 새만금 지원항만으로 역할이 분담되어야 하며, 수심만 확보가 된다면 비록 2만톤급 부두라도 10만톤급 20만톤급 선박 물동량을 처리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강조 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현재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던 군산항의 침체원인은 유럽발 경제위기와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관련 화물의 감소세이기도 하지만 당면한 위기는 군산GM의 크루즈 완전 모델 생산 제외 결정”이라며 이에 좌절하지 않고 군산항 활성화를 위하여 유관기관 및 업체의 전문가적 견지를 모아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