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 재개 시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들의 영업시간 단축 및 의무휴업일 확대를 골자로한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통해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 강화, 의무휴업일 확대 등을 주 내용으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본회의로 넘겼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자정~오전 8시인 대형마트 영업제한 시간을 밤 10시~오전 10시까지로 4시간 확대토록 했다.

군산지역 2개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이 오전 10시에서 자정까지인 점을 고려할 때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면 밤 영업시간이 10시까지로 2시간 단축된다.

매월 2일 이내로 운영돼온 의무휴업일 역시 3일 이내로 확대하고 구체적인 휴업일수는 지자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이러한 개정안에 대해 일단 동네 슈퍼 등 영세 상인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밤 10시 이후 영업을 강제로 금지 할 경우 입점상인 매출감소는 물론 맞벌이 부부 등의 쇼핑 편의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어서 관련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