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최대 이슈로 떠오른 GM의 크루즈신모델 군산 생산공장 제외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호샤 한국GM 사장이 조만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설명회를 가질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본사에서 귀국한 호샤 사장은 빠르면 이번주 중 한국GM 군산공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향후 계획 등을 언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샤 사장은 최근 군산공장 차세대 모델 제외 파문 이후 미국 GM본사를 방문하고 돌아온 상태여서 이번 설명회 여부에 대한 군산시와 지역 경제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이에 앞서 군산시는 문동신 시장이 지난 7일 한국GM 부평공장을 찾아 호샤 사장과 면담을 갖고 군산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키로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산시는 당초 문동신 시장 일행이 미국 소재 GM을 방문해 군산공장 차세대모델 제외 문제를 엄중히 항의할 계획이었으나 일단 호샤 사장의 군산공장 설명회 여부를 지켜본 후 대응방안을 결정키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호샤 사장의 설명회 여부를 지켜본 후 이번 사태에 대한 군산시의 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한국GM 군산공장은 군산은 물론 전북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진행중인 시민서명운동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