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중 조합장
폭우와 태풍으로 농업인들의 시름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군산 옥구농협(조합장 고석중)이 자체 재배한 배추 육묘를 조합원들에게 2년 째 무료로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옥구농협은 3일, 배추 파종기를 맞아 관내 18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배추 육묘 를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조합원들에게 무료로 지원된 배추 육묘는 옥구농협이 자체 보유한 육묘장을 통해 재배된 것으로 조합원들의 비용 및 노동력 절감에 기여해 조합원들이 반기고 있다.
조합원 전모 씨는 “최근 잇단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농업인들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닌 상황에서 조합 측이 정성껏 기른 육묘를 지원해 줘 고마움이 크다”고 말했다.
고석중 옥구농협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모내기 후 유휴시설로 남아있는 육묘장에 배추 모종을 키워 육묘를 지원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민 조합원을 위한 일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