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사실상 통과한 가운데 정성후 전북대학교 병원장이 군산전북대병원은 전문클리닉과 암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 원장은 “군산병원의 전문클리닉과 암센터 중심 운영은 해당 지역민들의 3차 의료기관 혜택에 대한 열망을 감안한 것으로 앞으로 지역민들의 우수 의료 혜택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병원 준공 후 우수 의료진 및 장비를 배치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군산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출발해 이에 따른 상당수 의료진과 장비도 배치돼야 한다”며 “우선 군산에 배치할 우수 의료진을 갖추기 위해 전북대 본원에서 전문의 양성에 우선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외부 우수 의료진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다.

병원 부지와 관련해 정 원장은 “병원 부지는 정부, 전북도, 해당 지자체인 군산시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에 결정될 것이지만, 앞으로 용역보고 절차가 있는 남아 있는 만큼 신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 “병원 운영은 초기 2~3년 가량은 본원에서 지원 방식으로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군산병원에서 얻은 자체 수익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2600억여원을 투자해 우선 500병상 규모의 3차 대형병원으로 건립되면 2014년에 착공, 2018년 개원할 예정이다.

현재 옥산면 백석제가 유력한 부지로 검토되고 있으며, 앞으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원활한 국비지원이 사업 추진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