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군산시 소비자 상담 중 정보통신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군산지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군산관내 소비자 상담건수는 45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정보통신 관련 상담이 82건(18.1%)으로 가장 높았고 의류,섬유신변용품이 71건(15.7%)으로 뒤를 이었다.

정보통신기기 중에서도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라 휴대폰 가격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상담은 매기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휴대폰 구입시 판매점에서 직원의 설명을 듣고 구입한 경우에도 실제로 청구되는 요금이 과다 책정되는 경우가 있다”며 “단말기 할부금과 요금 계산방법이 매우 복잡하므로 구두로 제시된 조건과 산정기준이 명시된 계약서를 확보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구입한 휴대폰에 기기 결함이 발생했을 경우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을 잘 숙지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따르면 휴대폰 구입 후 10일 이내에 정상적인 상태에서 성능・기능상의 하자로 중요한 수리를 요할 때는 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이 가능하다.

구입 후 1개월 이내에는 제품교환 또는 무상수리가 가능하며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하자발생시는 무상수리가 가능하다.

특히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동일 하자에 대해 2회까지 수리했으나 하자가 재발하는 경우 또는 여러 부위 하자에 대해 4회까지 수리했으나 재발하는 경우는 수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하여 제품 교환 또는 구입가로 환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의류는 단순 변심인 경우 착용전이라면 7일 이내 교환, 환불이 가능한 것이 원칙이지만 매장 마다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경우에는 그 개별 기준이 우선하므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군산지부는 소비자들이 분쟁해결 기준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이동고발과 사례중심의 소비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꾸준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와 군산지부 전화(070-8832-2038)로 전화하여 중재를 의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