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강춘문, 박형기, 송익규 후보(기호순)

오는 20일 치러지는 군산농협장 선거는 강춘문(63) 전 조합장, 박형기(63) 현 조합장, 송익규(64) 전 농협이사 등 3명이 등록을 마치고 저마다 조합발전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다소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이번 선거는 최근 수년 동안 흑자를 기록하는 등 조합 경영실적이 양호한 군산농협의 경영기반을 더욱 내실있게 다질 기회라는 점에서 조합원들의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춘문 박형기 전·현직 조합장간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 결과와 준비된 인물론을 내세우는 송익규 후보의 표심 공략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지역 농협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4천여명의 조합원 직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당선자는농협장 전국 동시선거 관계로 오는 2015년 3월20일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합동연설회는 14일 오후 2시 월명체육관에서 열린다.

▲기호 1번 강춘문 후보는 군산 제일고 출신으로 군산농협 비상임이사, 군산농협장, 군산시태권도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조합원 행복을 위한 복지 군산농협’을 구호로 내걸었다.

공약으로 개정면 조합원의 권익증진, 개정지점 관내 벼 육묘장 신설, 신동진 벼 외에 조합원 선호품종 전량 수매, 조합원 자녀 장학금제도 대폭 확대, 여성이사 당연직 선출제, 조직개편으로 책임경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2번 박형기 후보는 군산고 출신으로 군산농협 이사와 농민신문사 대의원, 현 조합장으로 재직중이며,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을 중점 강조하고 있다.

공약은 출자금 조성 및 잉여금 적립으로 자기자본 건실화, 통합마트 및 직거래장터 개설, 조합원 농기계수리비 무상지원, 육묘지원 및 영농생산 교육, 친환경농자재 지원, 생활법률상담실 운영, 지점 재배치 및 신규지점 개설, 어르신 효잔치 및 실버테마여행 지속 등을 내걸었다.

▲기호 3번 송익규 후보는 군산고 출신으로 군산농협이사와 동초교 지역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소통과 화합으로 1등 조합’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공약으로는 조합원 소득증대 최선, 농협슈퍼마켓 운영, 농업현장에 제 2육묘장 설치, 기존시설을 활용한 농자재 구입 편의 도모, 군산문화탐방여행 지원, 맞춤형 건강클리닉 프로그램 지원, 농협직원 문화체육활동 지원 강화, 부녀동아리 등 여성조합원 활성화 방안 마련, 모든 업무 투명처리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