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화주 선사 간담회가 지난 25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있었다.
이날 간담회는 양밍과 흥아해운이 군산항 항로개설 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군산시와 전북도는 물론 항만 관련기관도 참여하는 등 관심도가 높았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인사말에서 “군산은 산업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미래경쟁력 2위의 도시이다“ 고 강조하고 군산항 발전이 곧 전북의 발전이다고 말했다.
문 시장은 “화주 선사들이 지금은 다소 불편하더라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항로 개설에 대한 강의 의지를 표출했다.
양밍라인 이봉섭 상무이사는 “양밍은 군산항 취항을 위해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고 말하고 본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밝혔다.
이 봉섭 상무이사는 선사 입장에서는 인센티브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물동량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흥아해운 김 경호 운항담당 이사는 흥아해운은 동남아 항로와 중국 항로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현재 군산항 취항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호 이사는 “인센티브 제도 등 관계기관에서 군산항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나 이러한 관심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군산항이 발전할 수 있을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자금을 50억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2011년까지 2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화주들에게 지원되는 인센티브 주 내용은 1TEU당 최대 4만원까지 지원되며 선사들에게는 손실지원금 5억원까지 지원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선사들은 선사지원내용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의문점을 질문하기도 했다.
장금상선 김남덕 상무이사는 기존 선사와 신규 선사로 구분해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은 현재 군산항의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 면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