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광양간 컨테이너선의 운항이 다음달  8일부터 중단될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그동안 검토돼 온 군산~부산간 컨테이너선의 운항계획도 잠정적으로 보류됐다.

(주)한진은 적자운항등 운항여건의 악화로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에 이같이 통보했다.

한진은 지난해 10억 적자가 발생됐고 올해에는 신규화물 하역료지원금 전액삭감, 유류비 대폭인상등으로 인해 적자폭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 더이상 운항이 어렵다면서 지난 2009년 2월부터 운영해 오던 군산~광양간의 컨테이너선운항을 오는 4월 8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부산노선의 경우 부산항과 군산항의 하역료 인상및 유류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아 운항계획도 잠정적으로 보류한다고 알려왔다.

이에따라 그동안 군산항과 광양항을 통해 자동차·폴리실리콘·목재등을 수출입했던 관련 회사들이 육로를 이용해야 함으로써 많은 물류비용부담을 안아야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군산~광양간 노선의 컨테이너물량이 군산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취급하는 전체 물동량의 3분의 1정도인 3만1000여TEU에 달해 군산항의 컨테이너물동량 유치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진은 군산컨테이너터미널에 보낸 공문을 통해 "군산~광양간 노선의 경우 적자를 감수하며 운항을 지속해 왔으나 지난해 10억적자에 이어 올들어 지난 2개월동안 적자액이 2억원에 달해 심사숙고 끝에 운항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