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3일 맞춤비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농가에 보급될 맞춤형 화학비료를 선정했다.

시는 3년동안 군산지역 1만 7,866점의 토양정밀검사 결과를 근거로 논비료 3종, 밭비료 3종, 보리(밀)비료 1종을 선정했다.

내년도 벼 맞춤비료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밑거름과 웃거름(이삭거름)만 선정했으며, 전 지역에 공통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밭작물 비료는 고추, 배추, 무 3가지 주요 작목을 중심으로 선정했고, 밭 토양 특성상 토양비옥도와 작목간 특성 차이가 심하므로 작물 재배 전에 반드시 토양검정 시비 처방서를 발급받아 시비하고, 웃거름 양으로 작물생육을 조절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보리 비료의 수요를 감안하여 보리 주 재배지역의 토양검정을 통해 비종을 선정, 고품질 보리생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더욱 정밀한 토양검정으로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환경오염 경감과 생산비 절감효과, 고품질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