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안도 일대 김양식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노랑태(김엽체 황백화) 현상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군산수협은 지난 5일 긴급 현황파악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산수협은 지난 5일 최광돈 조합장을 중심으로 수산기술연구소 2명, 전라북도1명 등 점검팀을 구성해 비안도 등 고군산 각 도서의 김양식장을 점검했다.

최광돈 조합장은 “비안도의 경우 김 시설을 철거해야할 정도로 황백화가 심하고 이러한 황백화 현상이 점차 주위 김양식장에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리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차원에서 어업재해로 인정하여 어업인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 했다.

한편 고군산에서 발생한 김엽체 황백화 현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생한 것으로 정확한 발생원인이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양식 어가의 피해규모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