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군․장항 기본계획이 당초보다 축소돼 확정 고시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준용)은 해양수산부에서 제2차 전국무역항 기본계획(2002~2011년)이 정비용역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고시됐다고 3일 밝혔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수정된 군․장항 기본계획은 당초 2002년에서 2011년까지 컨테이너 4선석을 포함해 21개선석을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물동량 수요예측 분석 결과를 토대로 19개 선석으로 축소 됐다.

 컨테이너 선석은 당초 4선석에서 2선석으로 줄었다.

 구체적으로 2011년까지 군․장항은 자동차부두 2만톤급 1선석, 목재부두 5만톤급 2선석, 시멘트부두 2만톤급 1선석, 잡화부두 3만톤급 3선석 및 2만톤급 2선석, 모래부두 3천톤급 1선석이 개발되며, 동시 접안능력은 총 35선석을 갖추게 된다.

 정부재정 1467억원이 투자될 목재부두(5만톤급 2선석)와 잡화부두(3만톤급 1선석) 개발은 2010년 완공 목표로 지난해말 착공됐다.

또 올 상반기중 민간자본으로 잡화부두(3만톤급 2선석) 개발공사가 착공된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군산항의 대표적 수출화물인 자동차 전용부두가 추가 반영됨은 물론 구 한국유리 돌핀 위치에 전용 모래부두 개발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해수부의 항만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되고 5년 단위로 수정작업을 거쳐 재수립되는 것으로 차기 항만기본계획( 2012~2021년)은 2011년에 수립할 것”이며 “급변하는 항만수요(물동량)가 있을 경우 추가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