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명노)의 해외자본 유치 유치 실적이 저조해 자칫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이 차질을 빗는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만금 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개청된 새만금 경제청은 그동안 5개 외국계 기업과 6개 국내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5개 해외기업은  캐나다, 일본 미국 기업이다. 이중 투자 유치가 완료된 것은 캐나다 기업의 마린컨스트럭션과 일본기업 삼양이노켐이다.

나머지 3개 기업은 모두 미국 기업으로 지난 2009년도 1개 2010년도 2개 기업과 투자협약만 했을 뿐 그 이상으 진척은 없다.

투자협약은 말 그대로 협약서에 불과하며 법적 구속력은 없는 것이다.

국내기업 유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새만금 경제청이 윙쉽중공업, 세원셀론텍, jy중공업 등 기업은 입주를 완료를 마친 상태이다. 하지만 협력업체 입주는 아직 완료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문제는 새만금경제청이 주 목적인  해외자본 유치가 특별한 성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MOU 등은 수 건을  체결 했으나 직접적인 투자로 이어진 것은 극히 드물다.

실제 사우디 S&C 그룹 미국 3개 기업(Omni Holdings, WindsorCapital & Musa, Red Lion)의 투자유치 실패에서 볼 수 있듯이 외국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경우는 없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경제계 일부에서는 새만금 경제청이 해외자본 유치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지적은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자를 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 역시 자칫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5월 새만금지구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기업을 공모 했으나 단 한 군데 사업자도 신청하지 않아 무산되기도 했다.

당시 새만금 경제청은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국내 5곳, 국외(중국∙미국) 2곳  업체에서 투자의향서를 냈지만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없었다.

새만금 경제청은  최근 새만금관광단지 사업시행자 선정에 다시 나서고 있지만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게 관련 기업들의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