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항만개발 시행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항만법 일부 개정으로 인해 군산내항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항만재개발사업의 시행자 범위를 확대하고 사업구역 내 국유지에 대한 임대 특례를 신설, 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개정전 항만법에 시행자는 국가, 지자체, 항만공사로 제한돼 투자에 한계가 있었다. 사업지구 내 국유지 임대는 최장 10년에 불과했다.

개정된 항만법은 개발시행자 범위가 기존 국가, 지자체 등에서 부동산 투자회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항만내 국유지 임대기간도 기존 10년에서 최장  40년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항만법 개정은 항만재개발 사업에 민간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것.

이에 따라 그동안 민간자본을 유치하지 못해 터덕거리고 있는 군산내항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내항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되었으며,기본 설계용역도 마친 상태이나  민간 자본을 유치하지 못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다.

내항 재개발 사업은 47만4천300㎡에 총사업비 5천140억 원을 들여 오는 2018년까지 인프라 구축과 수변공원, 광장,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