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군산-광양항 피더항로를 개설하고 운항중인 주)한진이 적자누적을 이유로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한진은 2009년부터 2만여TEU 이상을 처리해 왔으며 올해에는 3만 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GCT 전체 물량의 27%를 차지한다.

하지만 주)한진은 매년 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한진은 2009년도에 1억4,000여만원, 2010년에 5,300여만원의 적자를 보았으며 올해는  7,400여만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관련 기관의 분석이다.

또한 인천-부산항로에 2척의 피더선을 투입하고 있는 주) 한진의 전체 3년간 누적 적자액이 90억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

이처럼 주)한진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 이유는 물동량 부족, 국토부의 내항선에 대한 면세유 혜택을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GCT 전체 물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주)한진이 운항 중단을 할 경우 그만큼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GCT는 올해 12만 TEU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주)한진이 군산-광양항 운항 중단을 할 경우 목표달성에 차질이 생길뿐만 아니라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GCT 관계자는 “ 주)한진이 운항 중단을 할 경우 GCT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고 말하고 관련기관이 ‘군산항 발전‘ 이라는 공익적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피더항로가  기업의 이윤만을 목적으로 개설한 것이 아니라, 군산항 활성화란 자치단체의 이해관계가 맞아 개설되었기 때문이다.

군산시와 전북도는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피더항로 개설 선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군산-광양항 항로 유지를 위해 주)한진과 접촉을 긴밀하게 하고 있으며, 지원이 필요할 경우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