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컨테이너터미널(이하 GCT) 관리권이  오는 9월 1일부터 군산해양항만청으로 이관된다.

정부가 지난 18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 폐지 법률안을 공포함에 따라 GCT 관리권은 한국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에서 군산해양항만청으로 이관된다.

기존 한국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은 여수·광양항만공사로 편입된다.

군산시 등 관련기관은  GCT 관리권이 군산지방해양항만청으로 돌아오게 됨에 따라 이해득실을 따지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해당사자인 GCT는 정부에서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군산시는 내심 환영하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항만청은 GCT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산시와도 사안별로 협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GCT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적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실례로 GCT가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비해 월등하게 증가 했지만 저 요율과 전대료 부담 등으로 인해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경영 상황을 군산항만천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대료 인하 등 GCT경영 정상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적 판단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GCT 전대료 감면 폐지 문제는 한국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이 기존 50% 감면에서 40% 감면으로 조정할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