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이 오는 2015년쯤 새만금산단이나 군장국가산단으로 공장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내부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29일 군산공장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장이전 추진 일정’을 설명했다.

공장이전 추진 일정에 따르면 올해 공장이전을 위한 컨설팅에 착수해 오는 2015년 6월까지 공장을 단계적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생산설비 배치와 인력구성 등 사업포트폴리오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결과를 토대로 내년말까지 이전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새만금산업단지 또는 군장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하기 위한 공장부지를 매입하고, 2015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공장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장부지 개발 및 공장이전과 관련해 개발사업 사업성 및 공장이전 세부일정이 확정되면 내년쯤 주주총회를 통해 공장이전을 최종 결의할 예정이다.

페이퍼 코리아 측은 “현재 일정은 오는 2015년을 목표로 공장이전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향후 더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공장이전에 대해 의결권 확보를 위한 대주주들의 사전동의를 받은 놓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주주총회를 열어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페이퍼코리아 이전 문제는 현재의 준공업지역을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변경이 선행돼야 하지만, 시의회 등 일각에서 개발이익 등 특혜논란을 제기하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2월 공장 이전 및 공장부지 개발사업의 상호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