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지역본부가 17일 디젤엔진 14대를 군산대 등에 기탁했다.

한국지엠 군산본부는 17일 오전은 군산대, 호원대, 군장대, 군산기계공고, 줄포자동차공고, 장계공고, (재)전북자동차기술원에 각 2대분씩 14대의 유로5디젤엔진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된 디젤엔진의 상당부분은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며, 요트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산 호화요트에 활용될 정도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럽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2.0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VCDi)엔진은 VM모토리의 엔진을 기반으로 한국지엠차와 GM파워트레인의 기술, 세계 최고의 디젤기술을 보유한 독일 보쉬의 커먼레일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다.

조연수 한국지엠 군산지역본부장은 “디젤엔진 기증행사는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지엠대우 출범이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지엠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후 첫 행사로 이날 기증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그동안 완성차 실험실습 차와 엔진 등을 전북권내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대학, 고등학교, 기관에 약 50여대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