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명노∙이하 새만금경제청)은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로 입주하려는 외국계 기업의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1공구 매립 및 조성공사가 2012년 완료될 예정이며, 연내에 2공구 매립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분양은 총 9개 공구로 나누어 수요에 따라 매립과 조성을 병행해 공급하며, 2010년 하반기부터 개발시기와 국내외 기업의 투자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투자유치가 추진된다. 

 최근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 OCI(주)의 투자와 연계하여 국∙내외 기업의 투자 관련 문의 및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외국계 기업 및 외국 합작 회사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OCI(주) 관련사인 프랑스계 기업 R사 대표이사는 지난 달 새만금경제청을 직접 방문해 이명노 청장을 면담하고 투자관련 협의를 했으며, 새만금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 기업은 OCI(주)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스팀을 활용하여 치약과 친환경타이어 등의 원료가 되는 화이트카본을 2013년부터 제조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계 기업 I사 및 외국 합작 법인 등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에 투자를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외국계 기업 중 일부는 외국인 장기임대단지 내 입주를 선호하고 있어 새만금경제청은 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과 대상 부지를 장기임대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검토 중이다. 

 새만금경제청은 2008년 8월 출범 이후,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윙쉽중공업, DAT시스템, 아이티마린코리아, 삼양이노켐, 픽스피아, 필로스센츄리스포츠, 이코너지사, RLB 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 8개사를 유치했다. 

 현재 새만금경제청은 자동차부품,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과 관련한 세계적인 박람회에 농어촌공사와 공동 참가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외자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4월에는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자동차부품 전시회에 참가해 홍보부스 운영 및 1:1 투자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