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군산막걸리 미국공장 설립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 및 관련 기업에 따르면 군산시와 미국 LA한인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LA에 막걸리 공장 설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 졌다.

지난해 10월 미국 LA한인회 엄 스칼렛 회장 일행은 군산을 방문해 군사시와 LA한인회간 우호협력 및 교류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또한 이들은 흰찰쌀보리를 주 원료로 하는 맥걸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생산 공장을 방문 했다.

엄 스칼렛 회장 일행은 맥걸리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LA에 막걸리 공장 설립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 졌다.

미국 LA는 100만 교민이 거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향에 대한 향수가 있어 막걸리 인기가 높다는 것.

하지만 대량수입이 어려운 관계로 필요할 때마다 수입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막걸리 공장을 현지에 설립하면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국 LA 막걸리 공장설립은 군산시가 기술과 원료를 책임지고 자본은 LA한인회가 부담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

미국LA한인회는 조만간 군산시를 방문해 LA막걸리 공장 설립을 위한 세부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와 관련 기업에서는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LA막걸리 공장 설립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 난 것은 없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흰찰쌀보리의 새로운 판로 확보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LA한인회측과 협의를 할 것이다 고 말했다.

군산양조공사 관계자 역시 “LA한인회 측과 막걸리 공장 설립과 관련해 수차례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하고 LA한인회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면 기술제휴 등을 통해 미국LA막걸리 공장 설립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흰찰쌀보리는 지난 2008년 8월 흰찰쌀보리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되었으며 전국 흰찰쌀보리 생산량 43%를 군산에서 생산하고 있다.

맥걸리는 2009년부터 생산됐으며 지난해에는 전북 대표술로 선정돼 제 1회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출품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