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만청과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은 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토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군산항 준설토 총 5900여만㎥를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토로 활용하며, 이를 위해 항만청은 2100만㎥, 사업단은 3869만㎥ 등 총 5969만㎥을 각각 준설하기로 했다.

준설구역은 항만청의 경우 군산항 5부두 53번 선석을 기준으로 군산내항, 사업단은 군산외항측 및 군산항 5부두 박지구간으로, 항만청과 사업단은 대상 물량을 각자의 준설구역에서 직접 준설키로 했다.

또한 준설토 배사관의 중계지점은 항만청 준설구역내 쌍용 돌핀부두에 설치하며, 중계펌프선 및 육상부 배사관은 사업단의 시행으로 설치키로 했다.

특히 항만준설 및 산업단지 매립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항만청이 준설토를 산업단지로 직접 일괄 압송할 경우 그로 인해 항만청이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공사비에 대해서는 항만청 준설량을 사업단이 항만청 준설구역에서 사업단 준설구역의 준설에 우선해 준설하기로 했다.

산업단지구역 육상부 배사관 580m, 해저관 300m는 항만청이 시행설치하고, 그 비용에 상응하는 항만청 준설량을 사업단이 항만청 준설구역에서 준설키로 했으며 배사관의 유지관리는 설치기관에서 책임지기로 했다.

이와함께 준설중 민원발생, 오염사고 등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준설을 즉시 중지하고, 문제해결 이후 준설재개여부를 상호협의해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