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체들을 위해 타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취업설명회를 갖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관내 우수 중소기업 취업 설명회를 타 시군 대학에서 개최하고 있다.

취업설명회에 참석한 회사들은 제이와이중공업, 번영중공업, 우진ENG 등 20여개 업체이며 , 대학은 김제폴리텍, 익산폴리텍, 군장대학, 전주 비전대학이다.

취업설명회는 기업체 인력 담장자가 직접 자사의 기업경영 방침 등 회사 설명을 하고 학생들의 질의를 받는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

기업체 관계자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취업의 비교 사례를 설명하면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시가 이처럼 취업설명회를 적극 개최하고 있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기업체 구인난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군산고용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기업체 구인은 총 1,429명이었으나 실제 취업한 인원은 443명에 불과 했다.

취업자 수는 군산고용센터에 구직 신청을 한 사람으로 총 구직 신청자 1,886명중 23.5%만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이처럼 구인난 속에 구직난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업이 원하는 인력이 군산에서 공급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치상으로 기업이 필요한 인력 1,000여명을 구하지 못한 것이다.

기업은  기초가 다져진 중급 인력을 요구하고 있으나 구직자는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못하고 있는 것.

상황이 이러다 보니 기업체 입장에서는 구인을 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 관계자 말이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취업 설명회에 참여한 회사들은 대기업 협력업체 등 우수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기업 구인난을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고  다른 한편으론 우수인력을 확보함으로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군산인구 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