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리조트 그룹이 최근 군산시를 방문해 고군산군도에 투자 의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카현 재벌사업가인 고쿠바 회장 일행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군산시를 방문해 고군산군도와 새만금지역 등을 시찰하고 돌아갔다.

일본 리조트 그룹을 운영중인 일본 방문단은 고군산군도를 둘러본 후 투자에 매력을 느끼는 곳이라며 향후 투자를 검토해보겠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쿠아리움과 리조트 건설에 많은 관심을 보인 일본 방문단은 향후 군산시와 오키나와현 나와시 간 자매결연 협조는 물론 문동신 시장을 초청해 구체적 의견을 교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쿠바 회장의 군산 방문에는 건축설계, 건축관리사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져 투자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군산군도 관광지 개발에 실제 투자로 성사될 지 지역경제계의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본 방문단이 고군산 군도의 투자 여건에 많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기대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투자논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