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석 교수

한·중 양국 경제 전문가 60여명이 발표 및 토론에 참가한 이번 포럼에서 김 교수는 ‘한국 새만금 · 군산 경제자유구역과 중국 천진 빈해신구의 개발전략’을 주제로 양 지역의 특징 및 장점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과 천진 빈해신구가 지리적 위치, 설립목적, 발전전략 등에 있어 상호 경쟁 가능성과 협력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제했다.

특히 빈해신구는 토지자원, 인프라시설, 인력자원 등에서 우세한 반면, 새만금지역은 특별법에 의한 제도적 지원이 우세해 더 좋은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빈해신구는 낙후 서비스산업과 복잡한 행정관리 체계가 선진제조업 발전에 불리한 약점으로 작용하는 만큼 2차 산업과 3차 산업을 공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관광자원이 풍부한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은 3차 관광산업을 중점으로 발전시켜 생산과 관광 기능 중심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항석 교수는 한·중 양국은 위치 근접성 및 개발산업 유사성 등을 토대로 ▲한중통합관광프로그램 개발 ▲새만금-천진 정기선 운항 ▲신소재 및 신에너지산업 공동개발 ▲산업연수생 제도, 파견교류근무제도 등을 활용한 인재교류 강화 ▲ 한중 양국 자본 및 기술 상호교류 등을 통한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